코로나옮길까봐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감염시킬까봐"집까지 120km 걸어서 나흘만에 도착한 남성 혹시나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줄까 봐 입국 후 고향까지 120km를 걸어간 말레이시아 청년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바주가 고향인 알릭슨 만군독(34)은 지난달 일본을 떠나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일본에선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기 시작하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던 시기다. 만군독은 공항에 도착해 받은 검진에선 의심증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답변을 들었다. 검역당국은 대신 그에게 병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만군독은 그대로 집에 돌아가기 찜찜했다. 혹시라도 자신이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다면 가족과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