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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기사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 크게 갑론을박 중인 카톡 대화 내용

친구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누다가 이유 모를 '읽고 씹힘'(이하 읽씹)을 당했다며 고민을 토로한 사람이 있다.

 

지난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구 잘못인지 의견이 분분했던 카톡 대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서 한 네티즌은 "친구랑 카톡 하다가 읽씹 당했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며 친구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대화 내용

 

카카오톡 대화 창에서 친구는 "나 다이소 면접 합격했다ㅋㅋ"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진짜? 근데 다이소 알바 엄청 빡세다던데..."라고 답장했다. 그러자 친구는 "...그냥 축하한다고 말해주면 안되냐? 기운 빠지게 하네"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네티즌은 "나는 너 힘들까 봐 걱정돼서 그런 건데...기분 나빴음?"이라고 답장을 다시 보냈지만, 해당 메시지는 결국 읽씹을 당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축하는 못해줄 망정 기운 빠지게 한 글쓴이가 잘못했다' vs '걱정돼서 그런건데 예민하게 반응한 친구가 잘못했다'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친구가 이상한데...", "오른쪽이 사사건건 저렇게 얘기해서 왼쪽이 질린 듯", "둘이 성향이 안 맞네", "글쓴이 같은 친구 하나 있었는데 결국 손절", "난 글쓴이처럼 저렇게 말하는거 별로야...친구처럼 예민하게 답하진 않았겠지만 기분이 좋진 않았을 것 같아", "축하한다는 말 먼저 나오지 않나? 보통"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