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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기사

"살이 너무 쪄버린 와이프 임신이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내의 비만 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남편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살쪄서 임신이 안되는 와이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아내의 생리불순으로 임신을 못 하던 부부는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다가 의사에게 놀라운 말을 들었다. "살이 쪄서 난자 배출에 이상이 생겼다"며 "이전에 왔을 때도 살을 빼야 한다고 말했는데 더 쪄서 왔다"는 핀잔이었다.

 

남편은 당시 "조금 멍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남편은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부인이 다이어트를 제대로 할 거라고. 하지만 이후에도 부인 몸무게는 줄기는 커녕 오히려 증가했다. 

 

고민하던 남편은 자신이 살을 빼는 모습을 보여주면 부인이 자극을 받지 않을까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간헐적 단식과 소식으로 한 달에 4kg을 감량했다.

 

그런데 이 노력은 의도와 다르게 역효과를 냈다.

 

남편은 "제가 더 와이프를 이해할 수 없어지게 되더라"라며 "도대체 10년간 다이어트한다고 말만 하면서 먹을 거 다 먹

고 운동 하나 안 했던 건가? 산부인과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살을 뺄 생각이 없었던 걸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남편은 "임계점에 도달한 기분"이라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네티즌에게 물었다.

 

남편은 자신이 키 176cm에 78kg, 부인은 164cm에 80kg이라고 덧붙였다.